우연이란 세상에 없어-캐롤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랑

많은 사람 속에서도 한 사람만 보이는 경험

처음 마주친 그 순간 두 사람은 알 수 있었을까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랑의 감정을 말이 아닌 눈빛으로 보여주는 영화

 

사진작가가 꿈이 테레즈 

그녀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캐롤은 테레즈에게 선물을 추천해 달라고 하고 테레즈는 기차세트를 추천합니다.

캐롤은 테레즈가 추천해 준 선물을 구입합니다.

그녀가 떠난 후 장갑을 두고 간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장갑을 찾아주며 둘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그녀와 저녁까지 먹게 되고 캐롤이 이혼 소송 중임을 알게 됩니다.

둘은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고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게 됩니다.

1950년대에 미국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으로 분류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진 테레즈가 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테레즈는 끊임없이 이게 사랑인지 스스로에게 묻지만 캐롤에게는 망설임 없이 표현합니다.

하지만 캐롤은 테레즈보다 나이도 많고 사랑을 경험해 봐서 사회가 어떤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뭔지 잘 모르지만 적극적이고 충실한 테레즈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사회의 벽에 부딪히는 캐롤. 나이 차이도 있고 사회적 신분도 다른 두 사람은 그러나 서로를 통해 좀 더 자신을 찾아갑니다.

여행 중 캐롤의 남편에 의해 둘의 관계가 밝혀지고, 캐롤의 남편은 둘의 관계를 딸 린디에 대한 양육권을 뺏어오는데 이용합니다. 이를 듣고 캐롤은 딸 린디를 지키기 위해 테레즈를 두고 홀로 뉴욕에 돌아옵니다.

린디를 너무 사랑하지만 더 이상 남편에게 끌려다니며 살 수 없었던 캐롤은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접근권만 얻고 다시 테레즈에게 갑니다.

시간은 지나고 꿈을 향해 나가는 테레즈

캐롤은 멀리서 테레즈를 지켜봅니다.

 

감상

"캐롤"은 감독 토드 헤인즈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Price of Salt'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는 캐롤과 테레즈의 내면적인 갈등과 감정을 너무나 잘 표현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의 내면적인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표정과 몸짓은 말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일으킵니다. 루니 마라 역시 테레즈의 순수하고 상냥한 성격을 섬세하게 연기하여 테레즈가 처음 느끼는 사랑과 갈등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캐롤"은 성별이나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감정과 연민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림으로서,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의 분위기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은 훌륭하며, 특히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극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캐롤'은 두 여성 사이의 로맨스를 그리면서, 사랑의 아름다움과 슬픔,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단순히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복잡성과 깊이를 보여줍니다.

그로 인해 우리에게 사랑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감성을 깊이 울립니다. 또한, 영화는 사랑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관객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우연이란 건 세상에 없어요.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에요.

언젠간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그 날이 오면 그곳에서 당신을 반겨줄게요.

영원한 일출처럼 우리 앞에 펼쳐질 삶을”

– 캐롤

 

평론가들도 사랑한 영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의상상, 음악상, 촬영상후보작

제6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루니 마라

제 50회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촬영상 수상

각종 영화제 후보에 오르고 수상,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2015년 최고의 영화로 뽑혔던 캐롤은 시대가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