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까지 이해받을 수 있을까?
전쟁에서 돌아온 톰은 섬의 등대지기가 되기로 합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자벨을 아내로 맞이하고 전쟁의 상처를 딛고 행복한 삶을 꾸립니다.
행복도 잠시 이자벨은 유산을 하고 슬픔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보트 한 척이 등대로 떠내려오고 그 속에 죽은 남자와 여자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톰은 보고 하려고 하지만 이자벨의 간절한 부탁으로 죽은 남자를 묻고 아기를 자신들의 아이로 키우기로 합니다.
루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자벨은 웃음을 되찾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루시는 말도 하고 걷기도 합니다.
루시의 세례를 받기 위해 육지로 나가게 되고 톰은 그곳에서 사라진 남편과 아기를 위해 기도하는 한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루시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톰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한나에게 딸이 살아있다는 편지를 씁니다.
한나는 톰을 찾아내게 되고 경찰이 조사를 시작합니다.
톰은 자신이 한 단독 범행이었다고 합니다.
친엄마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루시는 이자벨을 찾았고 집을 나간 루시는 등대 근처에서 발견됩니다.
이자벨은 톰의 편지를 읽고 그의 단독 범행이 아니고 자신이 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둘은 공범으로 재판을 받게 되고 한나는 선처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루시는 친엄마인 한나에게 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른이 된 루시는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톰을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자벨은 세상을 뜨고 없습니다.
톰은 아자벨이 남긴 편지를 루시에게 전해줍니다.
두 엄마
루시가 보트에 실려왔을때 이자벨이 발견하고 하늘이 내려준 인연 같았습니다.
착한 사람에게 선물같이 보내진 아이.
그리고 딸을 잃고 슬픔에 빠진 한나가 등장했을 때 너무나 무심한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낳은 정과 기른 정은 정말 다를까?
루시에게 처음 본 한나는 그저 낯선 사람일 뿐입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는 더욱더 가슴 절절하게 다가왔고 특히 이자벨을 연기한 알리시아 비칸테르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사무치는 슬픔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랑과 희생, 윤리적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은 이자벨, 고뇌하는 톰,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겪은 한나.
누구도 탓할 수 없고 누구의 편을 들기도 힘든 숙제를 줍니다.
죽을 때까지 루시를 그리워했을 이자벨이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돌아온 루시를 보지 못 한 이자벨이 너무나 가여웠던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였습니다.
감독과 배우
감독 : 데릭 시엔프랜스
톰 : 마이클 패스벤더
이자벨 : 알리시아 비칸데르
한나 : 레이첼 와이즈
관객평점 8.94로 따뜻한 멜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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