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출신 배우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거기에 잘생기고 인기많은 이들에 대해선 더 그랬다.
내가 본 저스틴팀버레이크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잘생김에 다른 능력에 대한 평가가 가려진다는 것은 참 슬픈일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었을때는 편견 이상의 팬심이 생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아니어서 사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 인타임을 보고 “와 저런 배우가 있었어?”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저스틴 팀버레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보고 이래서 여성팬이 많구나 했다.
영화 파머를 보며 더 이상 그에 대한 편견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아니 그런 편견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영화 속에는 주인공 파머만 있을뿐 아이돌은 없었다.
스토리
주인공 파머는 12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할머니인 비비안의 집으로 갑니다.
비비안의 옆집에는 샘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습니다. 샘은 엄마, 엄마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데 아이들 두고 둘은 자주 집을 비웁니다. 그리고 엄마가 없을 때 샘은 비비안이 데려다 돌봐 주곤 합니다.
파머는 직장을 구하려 노력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범죄자로 보고 일자리는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학교 수위 자리가 나오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또 다시 전과자라는 것이 발목을 잡지만 평판이 좋은 할머니 덕분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일을 하며 파머는 샘을 자주 보게 되는데 샘은 밝아보이는 모습과 달리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핀을 꽂고 공주를 좋아하는 샘은 보통 남자아이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러던 중 가출이 잦은 엄마와 여자아이 같은 샘을 편견없이 보살펴 주던 할머니 비비안이 세상을 떠나고 파머는 샘을 아동보호소로 보내기로 합니다. 보호소로 샘을 데려갔지만 위탁가정으로 가야한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리고 파머가 샘을 돌보기로 합니다. 둘은 서로를 돌보고 위로하며 함께 살게됩니다. 파머는 샘의 후견인이 되려고 알아봅니다. 전과자에 가석방중인 파머는 후견인이 될 수 없었고 방법은 엄마인 셸리가 파머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술과 마약에 빠져 엉망으로 살고 있지만 아들은 줄 수 없다고 하던 셸리는 진심으로 파머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후견인으로 지정하며 둘은 다시 함께하게 됩니다.
감상
보통 남자아이들과 달리 공주와 인형을 좋아하는 특별한 아이 샘과 범죄자로 수감생활을 했던 평범하지 않은 남자 파머가 만나 편견 가득한 세상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다.
아버지가 없는 외로운 아이 샘을 보면서 파머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샘의 남다름을 이상하게 보지 않는 파머. 샘의 다름을 바꾸려 하지 않고 인정해주며 샘이 그 자체로 살 수 있게 바라봐주는 파머를 보며 가족이상 부모이상의 사랑을 느꼈다. 단순히 동정과 연민을 넘어서는 사랑.
그들의 인생이 마음 아파서 울고 처지가 안타까워서 울고 다시 만나게 돼서 울게 되는 눈물바다 영화 파머였다.
주인공
이제는 가수로 보이지 않는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나이가 들어갈수록 멋있어지는 연기파 배우가 되었다.
그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될 만큼 영화 파머는 그 자체로 보였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꼬마 배우 라이더 앨런 역시 꼭 다시 보고 싶은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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