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영화 중 눈물샘 폭발 영화가 몇 편 있다.
그중에서도 베일리 어게인은 포스터만 봐도 눈물이 난다.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보는데 내용이 뭐라 해도 무조건 보고 싶었다.
스토리
꼬마 이든은 더운 여름날 차 안에 갇혀 의식을 잃어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엄마와 이든은 자동차의 유리를 부수고 강아지를 구해내고 말썽꾸러기 강아지와 가족이 됩니다.
부모님의 이혼, 할아버지의 집으로 이사 등 큰 일을 겪지만 베일리와 함께 잘 적응하며 지냅니다.
그러다 농장에 불이 나게 되고 엄마를 구하려다 다친 이든은 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농업학교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베일리와 헤어지게 되고 이제 나이가 들어 눈을 감으며 이든과 작별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생
베일리는 엘리라는 이름의 셰퍼트로 태어납니다.
경찰견인 엘리는 카를로스라는 경찰의 파트너로 찾기의 명수입니다.
납치된 소녀를 구하고 납치범의 위험으로부터 카를로스를 지키다 총을 맞게 되고 그렇게 조금 일찍 두번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세 번째 생
웰시코기로 태어난 베일리는 디노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친구가 없는 마야와 함께 살게 됩니다.
마야는 친구가 많지 않은 조용한 성격의 여대생입니다. 티노가 공원에서 친해진 강아지 덕분에 그 강아지의 주인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둘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티노도 그 속에서 나이가 들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티노로서의 삶을 조용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합니다.
네 번째생
세인트버나드종과 혼종으로 태어난 네 번째 생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웬디라는 여자에게 입양이 되어 와플스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와플스를 좋아하지 않았고 결국 마당에 묶여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는 혼자서 주인을 기다리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그녀의 남편은 와플스를 먼 곳에 버리고 맙니다.
베일리는 기억을 더듬으며 길을 떠나고 익숙한 냄새를 찾아가다 이든의 농장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이든을 기억하는 베일리, 하지만 이든은 베일리를 기억할 수 없고 떠돌이 개라고 생각해 보호소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데려오게 되고 버디라는 이름을 주며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베일리를 기억 못 하는 이든.
그러나 베일리는 포기하지 않고 베일리임을 알려주려 노력하고 마침내 어린 베일리와 이든이 함께 놀던 공을 찾아와 둘만 아는 놀이를 보여주며 자신이 베일리라는 것을 확인해 주게 됩니다.
그렇게 베일리를 다시 만난 이든은 베일리 덕분에 한나와도 재회를 하게 되고 행복한 네 번째 생을 보내게 됩니다.
환생과 윤회
불교에서 말하는 환생과 윤회를 사람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이 신선했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을 너무나 잘 표현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는 부모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동물 특히 강아지들은 학대를 하는 주인조차 따르는 무조건을 초월하는 것 같아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생에도 만나고 싶은 인연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생을 거듭하는 동안도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만큼의 그리움일까요?
다시 만났으니 해피엔딩인데 그것으로 지울 수 없는 여운을 주는 눈물 나게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배우들
동물 영화들을 볼 때마다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어떻게 훈련을 시켰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네 마리 중 웰시코기와 마지막 버디는 실제로 입양을 해서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예쁜 아이들이 파양과 입양을 실제 겪었다고 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영화처럼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거라 생각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들과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명배우들의 자연스럽고 따뜻한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찰떡처럼 맞아떨어진 베일리의 목소리는 누가 했는지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조시 개드라는 배우이자 성우로 올라프의 목소리도 했네요.
목소리만으로 사람의 감성을 울리는 성우님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가족들과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 이미 반려인 그리고 예비 반려인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베일리 어게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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