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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생활정보

넷플릭스 영화 - 황야

by 수수쌤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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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극장에 가는 날이 없어졌어요.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본 게 언제인지 생각이 안 날만큼...

영화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대한던 영화 황야가 나왔네요.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다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

어느 연구실 양기수는 딸을 살리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험이 성공했다며 딸에게 주사를 놓으려고 하고 그때 지진이 일어나며 건물들이 무너집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

폐허위에 사람들은 마을을 형성하고 그곳은 버스동이라고 부릅니다.

버스동 인근에는 할머니와 둘이 사는 소녀 수나가 있고, 근처에는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남산과 지완이 있습니다.

남산과 지완은 악어등을 사냥해 버스동에 와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끔한 차림의 사람들이 수나를 찾아오고 아이들이 인류의 미래라며 청소년과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편안히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며 함께 가자고 합니다.

수나는 남산과 지완을 함께 데려가고 싶었지만 혈연이 아니라 갈 수 없다며 할머니와 수나만 데려갑니다.

한참을 걸어 밤이 되고 중간지점에서 아이들이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합류를 하게 됩니다.

수나의 할머니와 다른 가족의 일행이던 할아버지는 걸어서 해야 하는 이동을 힘들어하고 따로 가겠다며 헤어지고

수나는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양기수를 중심으로 군인들과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작물을 기르고 물을 정화하며 꽤 평화롭고 안락하게 생활하는 듯 보입니다.

 

남산과 주완은 행패를 부리던 일당들과 만나 싸우다 아파트와 그곳에 잡혀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고

수나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아파트로 떠납니다.

 

감상

시간상으로 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시대로부터 몇 년이 지나 사람들이 각자의 살 터전을 만든 듯 보였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폐허가 된 세계, 그리고 한동만 남은 아파트가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권력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는 것과 달리 황야에서 아파트는 

양기수를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사회로 보입니다.

아무도 그것에 반항하거나 의문도 갖지 않고 순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주민이라는 설정으로 아이들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그립니다.

마지막에 남산이 양기수와 그를 추종하는 무리들을 물리치고 사람들만 남은 곳을 은호는 재건하겠다고 합니다.

남산은 지완과 수나를 데리고 그들이 지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아파트라는 작은 세상에 그대로 반영되는 사회상을 보여주었다면 황야는 폐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심각하게 생각 안 하고 마동석배우 스타일의 액션을 기대하고 본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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