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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시작된 이야기 - 너의 이름은

by 수수쌤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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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은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독특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야기

시골마을에 살고있는 소녀 미츠하는 무녀 가문의 손녀입니다.

미츠하는 가문의 풍습대로 살고 있는 시골 생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츠하는 도쿄에 꽃미남으로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하곤 했는데 어느 날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꿈을 꾸게 됩니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는 꿈속에서 산골 소녀가 되지만 꿈에서 깨면 기억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타키와 미츠하는 자신의 기억에 없는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변사람들은 타키와 미츠하가 안 하던 행동과 말을 했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자신들이 꿈을 꾼 것이 아니라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하면 안되는 행동들을 알려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어서 서로가 볼 수 있게 적어 놓기로 합니다. 하지만 규칙을 어기고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리고 맙니다.

 

몸이 바뀐 어느 날 미츠하가 된 타키는 할머니에게 히토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미야미즈 가문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제자리로 돌아온 타키는 스마트폰에 혜성이 지나갈 거라는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타키는 사진전에서 우연히 미츠하의 마을 사진을 보게 됩니다.

타키는 미츠하를 찾기 위해 사진에서 본 마을을 단서로 길을 떠납니다.

친구들과 마을 근처로 가지만 찾지 못하고 우연히 들어간 라멘집에서 그림 속 마을이 이토모리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커다란 호수만이 있었습니다.

 

이토모리 마을은 혜성의 파편의 영향으로 쓰나미가 발생하고 많은 마을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희생자를 찾아보게 되었고 거기엔 미츠하와 가족들 그리고 미츠하로 있었을때 함께 있던 친구들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츠하와 더 이상 바뀌지 않았던 것은 미츠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엔 3년의 시간 간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미츠하의 기억들이 점점 사라지고  이름마저 희미해지는데 미츠하가 되었었을때 들었던 무스비 이야기가 생각났고 미야미즈가문의 신지로 갑니다. 그곳에서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 타키는 미츠가가 됩니다.

 

타키가 미츠하가 된 날은 혜성이 떨어지는 축제날.

타키는 친구 텟시와 사야카를 설득해 마을 사람들을 피난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타키와 몸이 바뀐 미츠하는 신지에 누워있는 타키가 되어 깨어나고 혜성 충돌로 자신이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미츠하가 된 타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세상과 저 세상 사람이 만나는 황혼의 시간이 되고 두 사람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 서로를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혜성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서로의 손에 이름을 쓰다 황혼의 시간이 끝나게 됩니다.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미츠하는 친구들과 발전소를 폭파시키고 마을에선 피난경고가 안내되지만 주민들은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습니다. 마을 정장인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거의 도착할 무렵 혜성이 보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타키는 어른이 되어 취업을 위한 면접을 보러다닙니다. 그리고 혜성이 떨어진 이토모리 마을은 주민들이 모두 피난을 하여 생존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시간은 또 흐르고 지하철역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서로를 찾아 내리고......

 

감상

사전 정보없이 본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고 다양한 나이대의 관객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좋았습니다.

미츠하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과 타키가 살고 있는 바쁜 도시의 모습들도 잘 묘사되어 아름다웠고,

실제로 찾아가면 정말 있을 것 같은 배경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꿈과 현실이 교차되고 서로 다른 환경을 경험하며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들이 어느새 그곳에 동화되고 우정과 감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한 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림, 음악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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