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문화,생활정보

겨울마다 고민-독감보험

by 수수쌤 2023. 11. 17.
반응형

 

 

퇴근시간을 얼마 앞두고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사춘기인지 무뚝뚝한 아들의 전화라 무슨 일이지? 하며 받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다.

코로나도 잘 참고 견딘 아이이고 엄살도 없는 아이라 걱정이 되었다.

마침 퇴근이 얼마 남지 않아 바로 병원에 가야 하니 준비하고 전화하면 내려오라고 일러두고 부리나케 달렸다.

아침까지 멀쩡했는데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하고 머리도 아프고 목과 허리도 아프다고 했다.

병원에 도착 의사선생님은 독감과 일반감기 반반 정도라고 했다.

일반감기라면 처방이 다르니 일단 독감검사를 했다.

결과는 A형독감.

약처방과 주사처방이 있다고 선택을 해야 했는데 아이의 상태는 거의 앉아있기도 힘든 모습이라 효과가 빠르다는 주사처방을 받았다. 

주사 한 대 맞는 건가 했는데 40분 정도 링거 처방이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말할 기운도 없던 아이가 링거를 맞고 나니 열이 내리면서 두통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래 역시 주사야 하며 결제를 하는데 

16만 원......

비. 싸. 다.

링거한번으로 힘들어하던 아이가 멀쩡히 걸어 나오는 걸 보며 

그래 링거 맞길 잘했어했지만 역시 비급여는 비쌌다.

병원에서는 실비보험사에 제출하라며 제출 서류를 알아서 준비해 주었다.

실비가 되나? 했는데 받을 수 있었다.

질병의료비 10만 원

보험에 가입할 당시 통원진료비 10만 원으로 했을 때는 진료비가 10만 원 이상 나올 일이 있겠어? 했다.

만약 있다면 입원해야 할 정도의 증상이겠지 싶어 입원 치료비를  넣고 말았었다.

 

독감 증상을 열심히 검색하다 독감 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감만 들어주는 보험이라기보단 특약이 있는 상품인데 

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진단만 받으면 100만 원이 지급된다는 상품이었다.

한 달 만원에 100만 원?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입자가 너무 많아 일시적으로 판매하고 끝난 보험상품도 있었고 지금도 판매하지만 만원이 아닌

2만 원 정도 하는 상품들이 있었다.

독감 단독은 아니고 파상풍, 통풍, 대상포진등 몇 가지 질환을 함께 묶은 상품들이었다.

알아본 몇가지 보험들은 20년 납 90세 만기로 15세 미만이 가장 저렴해 보였다.

요즘 너무 흔하게 독감에 걸리는 아기나 아이들이 많아서 자녀가 어리다면 하나쯤 들어도 괜찮을 듯싶다.

이번일을 경험하며 진단비를 받겠다고 독감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이미 실비보험이 있다면 통원진료비를 올리는 것도 방법이지 싶었다.

비급여지만 링거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다행이고 실비보험에서 일부 보장이 되어 좋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관심도 많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보험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알아보시길.

 

참고로 보험사를 찾아봤는데 삼*과 한*, 롯*보험사에 상품이 있었다.

 

 

 

 

 

반응형